[사회·정치·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던) 이유??

kipacti 2011. 3. 2. 16:35

// 2010년 5월쯤?? 처음 작성된 글 입니다.

// 중간중간 조금씩 고쳐졌습니다.

// 2011년 03월 02일 수정.

 

처음에 인터넷에서 이명박 대통령(아래에서는 M이라 칭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냥 싫었다.

전과 14범(?)에 BBK 거짓말, 토론하는 걸 봐도 저 사람은 아니다 싶었다.

그런데 투표 결과를 보니 당선. '하~ 국민들 한심하다.'란 생각만 했었는데, 어떻게 M이 당선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문제는 그놈의 이미지. '경제를 살릴 수 있을거 같다'란 희망 하나인데...

 

그리고 주변에 열열한 한나라당, M 팬들이 종종 보여서...

'아~ 저분도 잘하는게 있긴 하나보다. 일을 잘하나 보다. 4시간정도만 잔다던데...

열심히 일하고 있는건가? 전재산도 기부하고... 내가 인터넷만 보고 너무 편견을 가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된 사람인데.. 뭔가 능력이 있어서 뽑힌거겠지.

내가 너무 그동안 삐딱한 시선으로만 본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일련의 일들을 보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이 사람은 용서가 안되는거 같다.

자신의 맘에 안들면 우선 다 구속이다.

머리는 우선 있는 사람 같다. 공포 정치를 통해. 지식인들이 함부로 입 나불거리는거 막는데에는 성공했으니까...

소위 소극적 지식인들은 '에이, 똥 드러워서 피한다.'는 심정으로 공개적 비판을 삼가고

그냥 묵묵히 자신들의 일에만 열중하게 만들어 버렸다. 브라보~ 성공이다.

대다수(적어도 500만명은 넘는 듯?) 자신에게 비판적이었던 사람들의 입을 봉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함부로 지껄이다간

벌금 100만원, 구속 +

장학금 강탈 + 정부 보조금 강탈 + 연구비 지원 온갖 이유(연구비로 의자같은거 사면...)로 삭감 +

공무원이면 퇴직 +

전의경이면 구속 +

언론사 사장이면 강퇴 + 기자면 짜르고 +

집회하면 물대포, 벌금, 구속 +

검사면 교체 + 판사면 뒷조사 + 헌법재판소면 개헌 + 검찰총장이면 교체 +

인터넷에서 지껄이면 미디어법

등등등 온갖 가능한 방법을 통해서 압박을 가했다.

 

이런 뉴스가 한번 대한민국을 휩쓸고, 대다수가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드러워도 본인의 행복을 버리긴 쉽지 않다. 솔직히 지식인들(상위계층)이 M 정책에 의해 딱히 손해를 보지는 않으니까...

 

나도 이런 사람 중 하나였다.

'에이 짜증나긴 하는데 인터넷에 내맘대로 떠들고, 촛불집회 나가고 이러면 나만 피곤해 지겠구나.

뭐 직접적으로 나한테 피해주는건 없으니 몸 좀 사려야겠다.'란 생각으로 살았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한심했던거 같다.)

 

대부분 이렇게 비판을 가하던 사람들이 조용해지고,

조용해지니 M이 무슨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지에 대해 정보를 얻을 루트도 사라져 갔다.

시너지 효과까지 누리고 있으니, 이제 M 마음대로 한국을 말아먹을 수 있게 되었다.

 

분명 M이 잘하는 일들도 많을꺼다.

꽤 체계가 잡힌 나라를 순식간에 망하게 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니...

뭐 좀 잘못해도 우리나라가 크게 망하진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때 모아놓은 외환 보유액 3조원? 정도를 다 써버리고

외국 및 국제기관에서 50조원에 달하는 돈을 빌려다가 경기를 부양시켜서 눈으로 보이는 경제는 좋게 만들었다.

뉴스에서는 이 수치만 내보내고..

사람들에게 '와~ 그래도 경제하나는 기막히게 살린다.'는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해서 지지율도 높여나갔다.

 

역시나 아주 멍청한 인간은 아니다. 정치를 할 줄 알긴해.

 

대통령이 바뀐 후 1~2년 뒤에 나타나는 효과가 그 전 대통령 때문인지,

취임한 대통령 때문인지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

취임해서 정책 바꾼게 몇 개나 된다고, 또 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1~2년밖에 안걸린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건데...

뭐 대통령 바뀌고, 미국발 경제위기에서 우리나라만 독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막고,

제로 성장을 이뤄냈으니 겉으로 내보이기에는 너무나 뿌듯한 결과이다.

// 이 때는 나도 제대로 속았네 ㅡㅡ;;;

// 내글 링크: 남한의 국내 총 생산량(GDP) 변화: 세계 각국과의 비교

// 내글 링크: 미국 재무부의 우리나라 경제에 관한 보고서 + 개인의견

 

교활한 정치가이니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냥 자기가 경제 살린냥.

 

그리고 아무리 국정을 잘 이끌더라도,

"언론탄압, 대선 때의 공약 완전무시(크게 무시한건 대운하, 반값등록금?, 반값아파트?, 행정수도이전 세종시?, 과학특별구? 

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 대선 때 M 공약에 관심이 없어서 정확한건 모르겠다.), 국민과의 소통 부제"

등의 이유만으로도 부적절한 대통령임에는 틀림없다.

 

노무현 대통령 때 집에 세금폭탄을 씌우고 이래서

// 이건 좀 정책을 잘못짜신거 같기도 하다.. 다른 방법들도 있었을텐데,

집값과 땅에 세금을 높였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실행한 실패한 정책같다.

부동산 거품을 잡기 위해서 펴신 정책같은데, 오히려 더 집값 상승을 부축이는 효과를 나았다.

(뭐 모두 그분 탓이라기 보단 사람들의 탐욕을 너무 쉽게 생각하신 듯...)

부동산 거품을 잡기 위해선 "돈을 벌기위한 투기성 부동산 거래"를 막았어야 했는데 말이지...

"그저 더 좋은 집에 살기 위한 부동산 거래" 등에도 영향을 끼쳐서 많은 사람들이 싫어했던거 같다. //

한나라당의 세금 감축 정책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서 당선된 감이 가장 크다고 본다.

 

이건 솔직히 선임 노무현 대통령의 큰 실수라고 보여진다.

좋은 일 많이 하셨던거 같은데, 안타깝다.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자살까지 하시고...

 

또한 당선되는데는 빨갱이 논리도 한몫했다.

지네들 말에 토만 달면 다 빨갱이라고 한소리 한다.

본인이 빨갱이란 말을 듣기 싫어서 입다물고 있는 사람도 상당수 된다.

나 또한 한때 그랬고... 빨갱이가 뭔지도 모르는 세대인데도 말이다.

이데올로기의 헛점을 제대로 공략들 하셨다. 다시 한번 브라보~ 박수 짝짝짝.

 

한나라당은 합당한 논리와 뛰어난 정책으로 무장한 정치집단이 아니라,

빨갱이 논리, 돈 놀음 정책, 공포정치, 이미지 정치로 무장한 집단이다.

뭐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야당들 책임도 크다 크지만... 뭐 정치의 승리지.

이미지 정치는 잘 할 필요성이 있는데, 야당들은 무턱대고 논리로만 맞서 싸우니깐...

(야당에도 물론 한심한 인간들 많다. 어느 집단이나 미친놈 몇명은 있으니...)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야당들이 무슨 논리를 주장하는지도 알아먹기 힘들고,

자신들에게 좋은 정책인지 나쁜 정책인지 머리 아프기만 하고, 걍 한눈에 보이는 것만 보니까.

"어라? 다른 나라들은 국제적 경제위기 때문에 다 마이너스 성장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용케 버티고 있구나. 역시 대통령 하난 잘 뽑았어." 이러고들 있다.

 

국민들 신임을 얻으려면 일반인 시각에 맞는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란 말이다.

말로만 백날 떠들어 봤자 자기일 바쁜 국민들이 10분동안이라도 자리 붙잡고 앉아서 그걸 들어 주겠냐고...

'아하 그렇구나'하고 말이다. 시각적인게 중요하다.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좀 자신들의 정책을 주장해라. 에효 답답해.

 

뭐 나도 여기서 이렇게 글로 쓰고 있지만, 이 긴 글을 읽는 인간이 얼마나 되겠냐?

나도 이런 글의 내용을 잘 전달하려면 동영상이나 그림자료로 만들어서 웹에 올려야 할거다.

 

아무튼 중간결론은 정치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는 모르지만, 대충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한나라당과 M은 좀 아니란 거다. 뭐 그렇다고 야당이 딱히 나은 것도 없는 시국이지만,

그래도 이쪽이 비리나 공포정치는 안하지 않겠나?

// 최근들어 정치에 관심 좀 가지면서, 야당 쪽에 좋은(그냥 내 맘에 드는인듯?) 정치인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음.

// 한나라당도 유심히 찾아봤는데 없음. (굳이 뽑으라면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도??)

 

이 글을 쓰면서 "곧 검참에서 연락오고, 이 글이 갑자기 사라지고...

벌금 한 200만원내고, 감방에서 한 5년 썩겠고, 학교에서 짤리고, 장학금 빼앗기고, 우리 실험실 연구비도 빼앗기고,

우리 집쪽에 세무조사 들어오고, 친인척 중에 빨갱이 없는지 찾아내고, 법규 어긴것 없는지 샅샅이 조사하고,

여타 당에 당 회원으로 활동하거나, 당비를 냈는지 확인하고" 등등이 있을 것 같지만.

하라 그래라. 맘편한게 낫겠다. 말도 못하고 웅크려 사느니 그게 좀 편하겠다.

// ㅋㅋ. 조사 들어오긴 하는듯?? 내 장학금 별 이유없이 자르고 하는거 보면 ㅡㅡ;;;

// 그냥 병X 학과장 때문이려니 판단하고는 있지만... 짜증나는건 사실. 뭐 장학금 갈아타서 별 타격은 없다만;;;

 

 

 

//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 위까지 입니다. 아래부터는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들+YTN 언론탄압 영상하나.

암튼 현재 정치판에 대한 견해는 이정도로 하고... 사람들이 가장 관심 많은 돈 얘기를 잠깐 하도록 하겠다.

 

A는 돈이 100억 있고, B는 돈이 100만원 있다.

 

많은 경우에 A가 일 잘하고, 똑똑하고, 사회에 기여도도 크다.

하지만 간혹 A가 남 잘 속이고, 땅투기 잘하고, 기회를 잘 엿보고, 사기치고, 싼거 비싸게 팔고,

남들 부려먹으면서 돈은 자기가 챙기고, 물려 받은 돈이 많아서 그 돈 불려먹고 있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알렝 드 보통의 강연에 따르면

 

// 한국어 자막을 보기 위해서 "View subtitles"에서 Korean(한국어) 선택.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란건 그 사람의 능력과 노력만큼 들어온다. 하지만 운도 굉장히 많이 작용한다.

멋진 아이디어와 차고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빌게이츠처럼 갑부가 될 수 있다고 미디어가 말하지만,

이건 상당한 운이 뒤따라 줘야 가능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지금의 현실에선 어떤 사람들은 물려받은 돈이 많아서 회사를 차린 뒤(혹은 물려받은 회사로)

똑똑한 회사원들 왕창 뽑아놓고 일시켜 놓은 뒤 자신은 펑펑 놀면서 가장 많은 이익을 챙겨가는게 가능하다.

그냥 가진 돈이 많으면 이자만 먹고 살아도 된다. 조금만 노력을 들이면 돈으로 돈을 버는건 식은죽 먹기인 세상이다.

 

이러한 현실들이 주변에 보이면서,

"돈으로 돈을 못벌면 나만 바보구나"란 생각에 너나 나나 펀드, 주식, 예금, 투자, 땅 투기, 집 투기, 사재기 등등에 달려든다.

 

그냥 우리 사회 구조가 이랬다. 자본주의 사회가 그냥 이런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차피 자본주의란 것도 사람들이 만들었으니 단점이 보이면 고쳐나가면 안될까?

 

여기서 한나다당은 한마디 던지겠지? "저새끼 빨갱이네."

 

무시하고 자본주의가 성공한 이유는 사회주의보다 발전이 빠르고 경쟁력 있었기 때문이다.

A는 일 잘하고, B는 일 못하고, C는 열심히 일하지 않는데 A, B, C에게 똑같은 임금을 주면 A가 일할 맛이 나겠냐?

이래서 사회주의가 망했다. 역시 사회주의는 너무 이상주의적이었고, 그지같은 망상이었다.

 

자 새로운 자본주의를 만들려면 지금보다 경쟁력이 있어야겠지?

A는 일 잘하고, B는 일 못하고, C는 열심히 일하지 않는데,

B, C는 물려 받은 회사랑 재산이 많아서 일 안해도 A보다 돈 빵빵 벌고 잘산다.

뭐 자본주의에서 이런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고,

A가 정말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면 B, C를 앞지를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무너지지는 않았는데..

분명이 A 입장에서 사기 저하되는건 사실이다.

 

국가 입장에서 나라를 발전시키려면, A같이 능력있고 똑똑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더 일잘하고 노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입장에서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데..

돈 많은 집이 자기 자식 사교육 시키는 건 당연하다. 이걸 뭐 어떻게 할수는 없는거고..

국가 입장에서는 머리는 좋은데 집에 돈이 좀 없어서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못하는 인재들을 찾아서 교육시켜야 한다.

못시키면 국가적으로 인적자원 낭비이고 국가적 손해이다.

대학은 "그냥 돈 왕창 들여서 과외받고 학원가고 한 애들"을 뽑기 보단

"학업(혹은 예술, 체육 등)에 열의가 있고 능력이 있는 학생"을 뽑아서 제대로 교육시키고

국가의 성정동력으로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다른 나라보다 경쟁력이 있지 않겠냐? 우리 나라 땅덩이도 좁고, 자원도 없고, 가진게 사람밖에 더있냐?

 

대학은 등록금 올릴 생각만 하고, 교육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지는 뒷전이다.

눈에 보이는 숫자들에만 관심갖고, 세계 몇위의 학교라느니 교수 한명 당 SCI 논문이 몇 편이라느니... 이런거에만 관심이 집중됐다.

 

나도 장학금 못받고 이랬으면 진작에 학업 때려치우고 취직했다.

뭐 곧 M이 내 장학금 다 짜를거 같긴 하지만... 그려면 이 나라를 떠야하나? ㅡ,.ㅡ;;

 

뭐 이리 주저리 주저리 써서 앞뒤도 안맞고 읽는 사람도 극소수겠지만,

인터넷에서 우연찮게 YTN 언론탄압 영상을 보고 화가나서 나불거려 봤다.

 

 

// 오늘의 유머 내글 링크: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8511&page=1&keyfield=&keyword=&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