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치·경제]

두명만 사는 세상에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kipacti 2011. 10. 22. 03:30

[진짜경제찾기 - 제대로 된 경제성장이란 무엇일까?] 


두명만 사는 세상에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두명만으로 구성된 사회에서 경제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제대로 된 경제에 관해 짧은 이야기.


두명만으로 구성된 사회에서 경제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A가 농사지어서 수확한 쌀과 B가 사냥해서 구한 고기를 적당한 선에서 교환을 합니다. 

물물교환 경제의 시작이죠. 

그런데 매번 쌀줄때마다 고기를 줄수 없고 고기 잡아올때마다 쌀을 줄수 없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하고 증서란걸 만들어서 서로에게 줍니다. 

나는 B에게 이만큼의 고기를 받았다, 쌀을 수확하면 이정도 가치에 해당하는 쌀을 주겠다 정도로요. 

단 둘이라 두명만 잘 합의보면 만사 오케이. 

매년 쌀과 고기의 가치는 바뀝니다.

날씨가 좋지않아 수확량이 적으면 적은 쌀을 받고도 같은양의 고기를 주기도 하고, 

사냥감이 많이 사리진 해이면 적은 고기를 받고도 같은양의 쌀을 주기도 하죠. 

이런 시스템에서 경제성장이란 대체 뭘까요?


돈은 어디서 생겨나는 걸까요? 

남이 가진돈 뺏는게 경제성장인 건가요? 

둘만으로 이루어진 사회인데 A가 B가 가진 돈(증서겠죠?) 더 많이 뺏는다고 A의 경제성장인가요? 

이런게 성장은 아니겠죠?ㅋ.


A가 손재주가 좋아서 옷같은걸 잘만듭니다. 

B는 힘이 좋아서 건물을 잘짓습니다. 

(개념적인 설명이니 두명이란 사람과 사회에 현실성은 약간 접어두시고ㅋ) 

하지만 100년 전까진 농사법과 사냥법이 딸려서 딴거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말하죠. 

야 우리 좀 더 노력하고 연구 농사법이랑 사냥법 개발해서 

이런데에 들어가는 시간 좀 줄인다음. 

남는 시간에 넌 나한테 옷좀 만들어줘. 난 대가로 너한테 집을 지어줄께.


둘 사이에 서로 교환하는 증서가(돈이) 늘어났기 때문에 경제 성장인건가요? 

그런데 돈이란거 갑자기 왜 늘어났죠?. 

이 둘은 돈이란걸 더 찍어낸게 아니라 서로 좀 더 노력해서 좀 더 서로에게 많은것을 해주자고 약속한것 뿐인데?


남의 돈 많이 뺏는게 경제 성장은 아닌거 같습니다. 

맨날 경제경제하는데, 진정한 경제는 남이 돈 잘쓰게 만들고 많이 뺏어서 성장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돈의 진정한 의미가 서로 뺏는것, 잘속여서 뺏어야 하는것은 아니잖아요?


돈의 역사와 그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봤을때. 

그 사람이 돈이란 종이쪼가리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모았느냐 하는 역사(history), 기록이 중요한 것이죠. 

저 사람이 저런 노력으로 남에게 무언가를 제공해서 돈을 모았구나. 

나도 저사람에게 내가 잘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해서 남들에게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증서(돈)을 획득해야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돈이란 것이 역사가 흐르면서 무언가 이상해 졌습니다. 

둘만 사는 세상에서 A가 증서써주며 이자쳐서 갚으라고 하나요?ㅋ. 

돈으로 돈버는 이자란 놈은 어느 시대땐 발명되었을까요? 

돈이란 놈은 어느 시대때 발명되었을까요?


요샌 돈이 많으면 장땡인 세상이긴한데, 이 돈이란 놈이 무엇인지는 잘들 생각을 안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그냥 나도 돈좀 많았으면 어디 손쉽게 돈벌 방법 없을까? 

돈 좀 적게쓰고 물건 살 방법 없을까?나 고민하고 이런 생각만 할뿐 돈이란게 뭐지?란 고민은 많이들 안하는거 같습니다. 


돈이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무엇이 되어야만 할까요?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걸까요? 

제대로 된 경제란 무엇일까요? 

주가만 올라가면 경제성장인 걸까요? 

돈이 늘어나면 경제성장?

돈이란건 누가 찍어내는 걸까요? 


다시 둘만 있는 세상으로 가보죠. 

A랑 B 둘이 서로 더 노력해서 서로에게 무언가 더 해주기로 약속합니다. 

이들에게 돈이란건 증서입니다. 

내가 너한테 이만큼 받았으니 내가 너한테 이만큼에 해당하는 무언가를 주겠다는 증서가 돈의 시작이죠. 

이제 서로에게 좀 더 이것저것 해주자 하면서 서로 교환하게 되는 증서가 늘어났을텐데요. 

이들 세계에서 돈(증서)는 이들 스스로 만든것이고 스스로 찍어내는 것입니다. 


예전엔 농사법, 사냥법이 뛰어나지 못해. 쌀과 고기에 대한 증서만 서로 교환하면 되었지만. 

이젠 옷에 대한 증서, 집 지어준 것에 대한 증서 등 늘어났습니다.

실로 엄청난 경제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ㅋ. 

요새는 경제성장을 주가지수로 말하나봐요?ㅋ. 


다시 한번 질문! 진정한 경제성장이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경제성장이란 둘만 있는 세상에서 보았듯이 서로가 조금 더 노력해서 서로에게 무언가 더 해주기로, 

이전보다 조금더 품질좋고 맛좋고 한 물건을 서로에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바로 이런것이 경제성장이라고 불리워야 하죠.


서로간에 더 노력해서 이전보다 가치가 높은 것을 교환하는 것. 더 많은 것을 교환하는 것. 더 질좋은 것을 생산해내 교환하는 것. 

그래서 교환되는 증서가 많아지는 것.(실제론 증서의 양이 아니라 증서가 담고 있는 가치의 양이 증가하는 것이죠.)

그래서 서로 더 노력해서 이전보다 가치가 높은 것을 서로에게 해주자는 것. 이것이 진정한 경제성장이라 봅니다.


이명박씨나 한나라당, 기타 여러 정치인, 재계인사들이 말하는 경제성장도 제가 말하는 이것을 말하는 것 맞나요? 

돈이란 것. 거대 거시 시장경제로 오면서 의미가 너무 퇴색하고 더러워 졌습니다. 


뭐 그냥 제 생각이었음당ㅋ. 

제가 재밌게 읽었던 '금융종결자'(만화비슷) 링크하나 걸고 http://rokiroki.tistory.com/1761 전 이제 꿈나라로ㅋ.


// 내글링크: 남한의 국내 총 생산량(GDP) 변화: 세계 각국과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