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치·경제]

사람들의 욕심은 제어될 수 없다.

kipacti 2011. 2. 8. 23:17

긴 글 안읽는 분을 위해 세줄 요약.

사람의 욕심은 제어될 수 없다. 사람의 욕심에은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욕심은 욕심으로 맞서야 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서로간의 타협점을 찾도록... 특히나 돈의 투명화.

정보의 독점이 있으면 안되며, 쌍방향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교류가 있어야 한다.

 

나조차도 맛있는 밥, 비싼 밥을 먹고 싶어하고, 비싼 옷, 멋있는 옷을 입고 싶고,

좋은 집, 비싼 집에 살고 싶고, 좋은 차, 비싼 차를 타고 싶다. // 물질적인 욕심.

 

여친은 몸매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고, 나만 사랑해주길 원하고...

부모님은 너무 간섭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다 내말에 공감하고 동의해줬으면 좋겠다. // 사람에 대한 욕심.

 

여행도 하고 싶고, 돈들여 연구하고 싶은 것도 있고, 돈들여 사업하고 싶은 것도 있다. // 꿈에 대한 욕심.

 

누구에게 간섭받기도 싫고 누리고 싶은건 많지만

여유 시간도 많이 갖고 게임도 하고 싶으며 티비도 보고싶고 인터넷 서핑, 인터넷 쇼핑도 하고싶다. // 휴식에 대한 욕심.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업의 사장단은 돈을 벌고 싶어하고, 투자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며..

직원들 월급은 줄이고 자신들의 주머니에 돈을 더 채우고 싶고, 그 돈을 사업을 확장하는데에 쓰고 싶어한다.

 

기업의 직원은 자신의 월급이 올랐으면 하고 휴가는 많아졌으면 한다.

하는 일의 양은 줄어들길 원하고, 일을 해도 단순 심부름이나 이런 일보다는

내가 해서 망치더라도 회사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며 인정받고 빨리 승진되었으면 한다.

하는일은 단순작업, 자리만 지키면 되는 일이라도 파업을 해서라도 내 임금은 올렸으면 한다.

 

사장단은 하는 일도 별거없는 사원들 월급좀 깎아서 임원단들 월급과 본인들 월급을 올리길 원하고.

한국사람들이 맘에 안들면 부려먹기 쉬운 동남아 사람들을 값싸게 부려먹길 원하며.. 사업이 확장되어 떼돈 벌기를 원한다.

 

욕심이 나쁜 것일까? 전혀 아니다. 인간은 욕심으로 성장했다.

자연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욕심에 과학이 성장했고, 조금 더 편한 삶을 위해 기술이 발달했다.

 

하지만 폐해도 많았고 지금까지 이런것에 대한 임시방편으로 도덕성, 자애로움, 정의 등의

사상, 개념, 이상, 종교, 신념 등으로 사람들의 의식을 무장해왔다.

유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이 이런한 일을 해왔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점점 저런 사상, 이념에서 자유로워지고

소위 조금 더 악하고 악랄하고 악착같고 속이기 잘하는 인간들이 점점 더 잘살기 시작했다.

정말 이 사람들이 악한 것인가?

절대 아니라고 본다.

 

단지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을 뿐, 악착같이 아끼고 악착같이 돈을 번 사람들이 경제를 성장시켰고 사회를 발전시켰다.
그들은 당당하다. 노동력을 착취하고 뒷돈을 정치권에 흘리고 하는게 악한 것인가? 아니다. 불공정할 뿐이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줄만큼 충분한 돈을 주었고 본인은 열심히 일했으니 많은 돈을 가져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랫 사람들의 합의가 없었을 뿐이지...

 

 

기업의 사원, 말단직원은 사장단이 얼마의 수익과 얼마의 월급을 가져가는지 모르고,

심지어 동료 사원의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른다. 본인 월급만 알고있고 본인 월급이 오르기만을 바란다.


반면 사장단은 모든 직원의 월급을 알고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월급을 조정하고

사원들에게 연봉협상 도장을 받아낸다.

"너에게만 연봉을 조금 올려주었으니 주변 동료에겐 비밀로 하라"며,

"니 연봉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하면서 상위 권력층만이 직원들의 연봉 데이터를 공유한다.

 

사원들이 불쌍하다고? 전혀! 사원들도 악하긴 마찬가지다.

기업이 재정적자에 허덕여도 전면파업! 우리들의 월급을 올려달라! 일은 하기싫다. 일은 줄이고 월급은 올려라.

착한 사장이 한번 월급을 올려주지?
어라? 역시 파업하니깐 니네도 어쩔수없구나. 내년에도 파업이다. 낄낄낄.

내년엔 더 악날하게 해서 근무시간도 더 줄이고 월급도 더 올려야지.

 

사람의 욕심은 어쩔 수 없다. 가장 발전적인 사회는 이 욕심이 순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사회이다.

그 바탕에 투명성과 공정성이 자리한다.

개개인은 본인의 월급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당당해져야 한다. 사장단도 본인들의 수익을 공개하고 당당해져야 한다.
사장단이 돈을 많이 가져가는 것을 사원들은 인정할 줄 알아야 하며,

(사장단은 책임감이 따르고 능력도 필요하며 노력도 필요하니까...)

능력있는 동료가 연봉이 나보다 높은 것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일 안하고 띵까띵까 노는 사장을 향해 사장바꾸라고 회사에 말할 줄 알아야하며,

사장 월급이 하는일에 비해 너무 많다싶으면 깎을줄도 알고, 적으면 올려줄 줄도 알며..
회사에 투자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욕심에는 욕심으로 대항해야 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